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는 17일 미국 대중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인용해 "우즈가 노르데그렌과 재결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2009년 우즈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냈을 때 우즈의 불륜설을 제기하고 상대 여성까지 밝혀낸 매체다.
이 신문은 우즈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노르데그렌을 만나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다시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르데그렌 역시 우즈의 이런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우즈가 다시 바람을 피울 경우 3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내야 한다는 조건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1억1,000만달러로 알려진 이혼 당시 위자료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현재 우즈의 재산은 약 6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와 엘린은 2004년 결혼해 2007년 딸 샘 알렉시스, 2009년에는 아들 찰리 액셀을 얻었다. 그러나 2009년 말 우즈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