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snatch)과 용상(clean and jerk)의 두 종목으로 나눠진다. 쪼그려 앉아서 바벨을 머리 위로 올리고 한번의 연속 동작으로 일어나는 기술이 인상이며 바벨을 일단 가슴과 어깨 부위에 걸쳤다가 2단계로 머리 위로 들고 일어나는 기술이 용상이다. 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 기록을 더한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인상과 용상을 세 차례씩 시도해 성공한 중량 가운데 가장 무거운 기록이 자신의 기록이 된다. 신청 중량이 낮은 선수부터 차례로 플랫폼에 오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나오는 선수들일수록 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인상이나 용상에서 세 차례 시도에 모두 실패하면 올림픽에서는 실격으로 처리된다. 출전자는 1㎏ 단위로 도전할 디스크의 무게를 높여갈 수 있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첫 메달은 역도에서 나왔다.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 남자 미들급에서 김성집이 동메달을 신고했다. 그 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전병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40여년 만에 메달을 신고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장미란과 사재혁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5개다. 남자부에 56㎏급ㆍ62㎏급ㆍ69㎏급ㆍ77㎏급ㆍ85㎏급ㆍ94㎏급ㆍ105㎏급ㆍ105㎏이상급 등 8개 체급이 있고, 여자부에 48㎏급ㆍ53㎏급ㆍ58㎏급ㆍ63㎏급ㆍ69㎏급ㆍ75㎏급ㆍ75㎏이상급 등 7개 체급이 있다.
한국은 남자부 62㎏급 지훈민(고양시청), 77㎏급 사재혁(강원도청), 94㎏급 김민재(경북개발공사), 105㎏급 김화승, 105㎏이상급 전상균(이상 한국조폐공사), 여자부 58kg급 양은혜(제주도청), 75kg급 장미란(고양시청) 등 남녀 10명이 출전해 최고 성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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