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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주는 캥거루 먹고 한국은…" 맹공격

일본, 포경 비난하는 호주에 캥거루 고기로 반격 가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日 "호주는 캥거루 먹고 한국은…" 맹공격
일본, 포경 비난하는 호주에 캥거루 고기로 반격 가해

이종혁기자2juzso@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호주가 고래고기를 먹는다며 일본의 포경업을 비난하자 일본이 캥거루 고기로 반격을 가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상은 27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고래고기를 먹듯이 호주인들은 캥거루 고기를 먹지 않느냐”며 나라마다 고유한 음식문화가 있는 만큼 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주인은 캥거루 고기를 먹고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지만 일본인은 이런 고기들을 먹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호주와 한국에 캥거루와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하야시 장관은 “일본인은 오래전부터 고래고기를 먹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인 일본은 바다에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 포경선이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하고 있는데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국제법에 어긋나는 불법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포경선 니신마루가 남극해에서 재급유를 받는 과정에서 미국과 호주 등이 지원하는 해양생물보호단체 ‘시셰퍼드’ 소속 선박들이 니신마루를 들이받는 등 극한대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하야시 장관은 인터뷰에서 “(호주 등이 반대한다고 해서) 일본이 포경 활동을 중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언론은 하야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일본이 과거에는 단백질 부족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아니며, 현재 일본인의 5%만이 고래고기를 일상적으로 먹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하야시 장관의 인터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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