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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국 청약 1순위 마감률 작년의 2배

473곳중 144곳으로 30% 달해

가장 많이 늘어난 데는 부산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1순위 마감률이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473곳 가운데 1순위 청약 마감한 아파트는 144곳으로 1순위 청약 마감률은 30.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순위 마감률인 16.2%(394곳 중 64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보다 1순위 마감 아파트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지난해 5곳에서 올해 21곳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대연2구역·서대신7구역·장전3구역·재송2구역 등 재개발단지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의 경우 청약 1순위에 14만63명이 몰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청약한 단지로 기록됐다.

경기의 1순위 마감 단지는 지난해 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위례신도시(5곳)·미사강변도시(3곳)·동탄2신도시(4곳)·광명역세권지구(3곳)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1곳이던 1순위 마감 단지가 올해 10곳으로 늘었다.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분양단지 중에서는 '캐슬파밀리에'만 2순위 마감됐고 나머지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지난해 1순위 마감 단지가 1곳에 불과했던 광주는 올해 11곳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남이 3곳에서 12곳, 대구 10곳에서 18곳, 충남이 1곳에서 8곳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1순위 마감 단지가 18곳이었지만 올해에는 14곳으로 줄었다. 대전·인천·강원은 올해 1순위 마감 단지가 없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 붐'이 일면서 건설사들이 위례·세종 등 인기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1순위 마감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1순위 마감단지 수

2013 2014

서울 18 14

경기 9 24

부산 5 2

세종 1 10

광주 1 11

경남 3 12

대구 10 18

충남 1 8

*2014년은 12월8일 기준.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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