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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코리아, 피아트 내년 1분기 국내 상륙

이탈리아 완성차 브랜드 피아트가 내년 초 한국에 진출한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사장은 1일 지프(Jeep) 브랜드 70주년을 기념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가진 스페셜 에디션 모델 공개 행사에서 “내년 4월 부산모터쇼 이전에 피아트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지분을 46% 보유한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는 1990년대 한보그룹을 통해 국내시장에 진출했다가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철수했다. 필립스 사장은 "피아트를 들여올 준비는 연내 끝낼 수 있지만 정확한 도입 시기는 논의 중”이라며 “20~30대를 겨냥해 유럽에서 잘 나가는 모델을 위주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피아트가 ‘500’, ‘판다’ 등 소형차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와 함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도 비슷한 시기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된 그렉 필립스 사장은 대우 미국지사 동남 8개주 세일즈 영업 총괄과 혼다 아메리카 딜러 개발 총괄, 한국닛산 대표,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이날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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