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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냉기류' 걷히나

아셈 외무장관회의서 교과서 왜곡등 논의 예정<br>'북핵해법' 놓고 한·미·일 삼각동맹 재확인 주목

독도문제와 교과서 파동으로 한ㆍ일 관계가 얼어 붙은 가운데 한ㆍ일 외교부 장관이 머리를 맞대고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국 관계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핵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국이 견해차가 줄어드는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한ㆍ일간 접촉이 한ㆍ미ㆍ일 삼각동맹을 확인하는 자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제 문제를 주로 다루겠지만 논의주제는 포괄적”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 7일 열리는 아셈(ASEMㆍ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교토를 향해 5일 출국했다. 반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에 한ㆍ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중요 현안인 일본 교과서 왜곡, 독도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반 장관은 또 한ㆍ중ㆍ일 3자위원회에 참석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세 나라간의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과 경제 현안 등에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동북아 지역의 갈등이 심화돼 경제 분야에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특히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일본의 입장 등을 적극 파악해서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그간 대화에 의한 외교적 노력에 무게를 둔 반면 일본 정부는 일찌감치 미국과 함께 강경책을 검토할 것을 주장, 최근 변화된 상황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떤 속내를 갖고 있는 지 관심이다. 반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그리스ㆍEUㆍ스웨덴ㆍ스페인 외교장관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아세안+3 외교장관 회담, 아셈 외무장관 회의 등에 잇달아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아셈 회의는 6일 저녁에 개최되어 7일 오전에 끝난다. 반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6자 회담 재개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며 “중국측에는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일본과는 공조관계 유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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