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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4분기 개선 낙관 어렵다"<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의 1.4분기 실적개선을 낙관하기 어렵고,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급락 및 연말 해외 법인 재고조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에따라 가전과 디스플레이 미디어 사업부가 적자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휴대전화 사업부는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전분기 만큼은 아니지만 1.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특히 계절성이 큰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P 하락한 10.5%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부도 가격 경쟁에 따른 PDP 적자 지속, TV 영업이익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며, 휴대전화 사업부도 허치슨社에 대한3G 단말기 수출 감소로 출하량과 영업이익률 하락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밑돈 4.4분기 실적과 LG필립스LCD 지분법 평가익 감소를 감안, 올해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을 각각 5%, 11%, 9% 하향 조정한다"며"하향 조정된 실적을 기준으로 삼으면 주가는 PER 10.7배로 삼성전자 대비 8% 할증,삼성SDI 대비 8%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3.4분기부터 휴대전화 실적 개선을 반영해 시장대비 초과 상승했다"며 "실망스러운 4.4분기 실적과 1.4분기 휴대전화 출하량 감소에 따른 이익 모멘텀 둔화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대"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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