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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내년초 인사태풍 예고

정찬용수석 "연말께 CEO연찬회 갖고 경영전반 점검"

공기업 내년초 인사태풍 예고 정찬용수석 "연말께 CEO연찬회 갖고 경영전반 점검" • 공기업 내년초 인사태풍 국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는 연말께부터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공기업 사장과 정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문책성 물갈이 인사태풍이 몰아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기업 사장을 대상으로 한 인사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11위 정도에 이를 만큼 커졌기 때문에 국감에서 공기업 경영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일괄적이고 전면적인 공기업 사장 교체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나 “연말이나 내년 초 100여명의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찬회를 갖고 공기업 경영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연말부터 연찬회 등을 통해 공기업 경영실태를 점검한 뒤 경영진 인사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수석은 또 “그동안 공기업 감사는 대체로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등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올해 초 일부 공기업 감사를 교체해 요즘은 감사가 잘못된 경영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등 제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며 공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평가작업을 해왔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감에서 드러난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실태파악 및 대책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공기업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게 사실 아니냐”고 반문한 뒤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는 일부 공기업은 손을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부 내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혁신방안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공기업과 일부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영평가를 강화하거나 기존 경영평가와 별도로 새로운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방안에는 방만한 경영을 한 공기업에 반드시 책임을 묻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혀 내년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혁신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예산집행상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영실적 평가에 예산운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를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연말까지 정부 산하기관 기관장 및 임원 선임기준 등 세부적인 관련지침도 제정할 계획이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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