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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남, 손실 적립식 펀드 계속 불입해야 하나

■ 맞춤형 재테크<br>경기회복 대비 국내펀드 비중 확대해볼만<br>부모님과 세대 분리해 내집마련 상품 가입 필요<br>기존 보험 외에 종합보험·연금저축 가입도 고려를



Q : 30세 미혼 남성으로 월급은 220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매달 ▦국내외 적립식 펀드 100만원 ▦변액유니버셜보험 30만원 ▦운전자보험 5만원 ▦정기적금 10만원 ▦공제회 15만원 ▦생활비ㆍ기타 60만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먼저 적립식 펀드를 15회 정도 납입했는데 현재 350만원 정도의 평가손을 입었습니다. 계속 투자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또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 소득대비 저축률이 약 70%정도 되고 현재의 저축도 투자ㆍ저축ㆍ보험 등으로 분산돼 있습니다. 나름대로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인 재무 목적에 따른 꾸준한 투자를 계속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 투자하고 있는 부분 가운데 세(稅)테크 상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먼저 국내ㆍ외 적립식 펀드에 돈을 계속 넣어도 좋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發)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회복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경기의 경우 앞으로 2년을 고비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전망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평균비용효과(Cost Average Effect)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 주식형 적립식 펀드는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불입금액에 대해 1,200만원을 한도로 1년차 20%, 2년차 10%, 3년차 5% 소득공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외 적립식 펀드보다는 국내 적립식 펀드에 넣는 금액을 늘리면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환매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현재 재무구조상 비상예비자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은 큰 단점입니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한다면 단호하게 펀드를 환매한 후 연 5.4% 정도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머니마켓펀드(MMF) 및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돈을 넣어 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비상 시를 대비해 유동자금을 마련해 두고 활용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내 집 마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30대의 소득이 있는 남성이지만 부모님과 세대를 같이 하고 있어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기주택마련 상품이나 청약저축 등에 가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세대 분리를 통해 주택 마련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입한 상품에 주어지는 이자소득 비과세 등의 혜택을 통해 실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게 유리합니다. 먼저 청약저축은 월 10만원씩 납입하면 연말 정산 때 불입액의 40%(48만원)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저축)의 경우 청약저축과 마찬가지로 불입액의 40%에 대해 300만원(청약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한도합산)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만기가 되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있습니다. 다만 장기주택마련펀드(저축)은 가입 후 7년 동안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이라는 게 단점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나이를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의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도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2009년 12월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꼭 내 집 마련 목적이 아니더라고 장기목돈 마련을 위해 가입해도 좋을 듯합니다. 장기주택마련 상품은 적금 형태의 저축뿐 아니라 펀드상품도 있습니다. 본인의 위험 성향에 따라 저금리라도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장기주택마련저축’, 위험은 있지만 고수익을 추구한다면 ‘장기주택마련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테크 성공 조건인 위험대비를 위해 현재 가입해 있는 보험 상품에 종합보험을 추가한다면 보다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결혼한 후 맞벌이를 통해 소득이 늘어나는 부분이 있다면 연금저축(펀드) 가입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 1원칙 ‘먼저 저축하고 남으면 써라’를 명심해 용돈을 최대한 줄인다면 당장은 불편해도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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