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2 대한민국 증권대상]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글로벌 경제위기 속 고객 중심 혁신 노력 돋보여"

■ 심사평<br>투자자 보호·만족에 초점 상품·서비스 차별화 호평<br>창의성·모험 정신 이끄는 중추 역할 지속 수행 기대


김철배(오른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권오문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정상범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조재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등 심사위원들이 2012 대한민국 증권대상 심사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동호기자

올해는 금융계 전반에 걸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 활동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에게는 가장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그리고 중국의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세계경제의 전반적 침체는 한국의 자본시장에도 큰 어려움을 유발시켰습니다. 동시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도드-프랭크법(월가개혁ㆍ소비자보호법)을 비롯한 범세계적인 금융규제 강화기조는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한국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대형 투자은행(IB) 육성과 대체거래소(ATS)은 빠진 채 법안 일부만 통과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모든 금융개혁의 기본방향은 한마디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하에서 한국의 자본시장은 선진 외국의 자본시장과는 환경과 발전단계가 다르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혁신과 모험정신을 토대로 작동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경우에는 이럴 때 일수록 오히려 금융혁신과 열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울경제신문의 "2012 대한민국 증권대상"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사기를 북돋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심사의 기본방향은 지극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혁신과 차별화 노력을 기울이고 동시에 소비자 보호와 고객만족을 위해 힘쓴 회사들이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올해의 증권부분 대상은 신한금융투자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영업이익을 비롯한 재무성과가 안정적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표준투자권유준칙 모니터링과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한 민원, 투자자보호의 강화 등 조직전반에 걸친 고객중심의 혁신노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산운용부문 대상은 KB자산운용이 받데 되었습니다. 주식운용과 채권운용 전반에 걸쳐 업게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특히 장기수익률 목표설정과 실천 노력이 돋보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증권부문 고객만족 최우수상은 365고객감동캠페인 전개, 불완전판매 배상서비스, 금융상품 구매철회 서비스 등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적 노력이 돋보인 삼성증권이 수상하였습니다. 증권부문 경영혁신 최우수상은 대우증권이 수상했습니다. 보유 금융자산에 따른 목표 고객군을 구분하여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IB부문 최우수상은 IB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우리투자증권에게 돌아갔고 파생상품 최우수상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파생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한국투자증권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자산운용부문 주식형펀드 최우수상은 장기수익률이 우수하고 가장 많은 대형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 채권형펀드 최우수상은 국내 최대의 해외채권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돌아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애널리스트 상은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특별상은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및 퇴직연금연구소를 운용하며 새로운 투자의 지평을 연 강창희 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강 소장이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교육과 건전한 투자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신 공로가 높이 평가되어 심사의원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은 금융과 경제의 어떤 분야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이 높게 평가받는 시장입니다. 앞으로도 서울경제의 "대한민국 증권대상"이 자본시장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모험정신을 견인하는데 지속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