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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출범 초읽기

한·일, 수익금 배당방식 양보로 美와 의견접근<BR>5일 3국 커미셔너 회동서 2006년 개최 결론

한국과 일본의 거부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야구 월드컵이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출범 초읽기에 돌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한ㆍ미ㆍ일 3개국 커미셔너 회동을 앞두고 “그 동안 3개국이 실무협상을 통해 2006년 야구월드컵 개최에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번 커미셔너 회동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장 문제가 됐던 국가별 이익금 분배 방식을 미국측이 양보했다”면서 “스폰서 선정과 경기 일정 등만 조율 되면 12월중에 한ㆍ미ㆍ일 3개국 커미셔너가 뉴욕에서 공동 발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월드컵은 당초 메이저리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2005년 출범 예정으로 지난 8월 경기일정과 장소, 16개 참가국까지 모두 발표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거부로 내년 개최가 무산된 상태다. 당시 메이저리그는 수익금의 47%는 대회 경비로 쓰고 53%를 MLB와 선수노조, 국제야구연맹(IBAF)이 나눠 먹는 대신 나머지 참가국은 경기 수당만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해 한국과 일본의 큰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한국과 일본이 불참할 경우 대회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MLB는 한ㆍ일 양국에도 수익금의 일부를 지급하고 스폰서 영입방안도 공동으로 협의하는 방식으로 후퇴하게 됐다. 이처럼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야구 월드컵은 2006년 3월 미국과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한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16개국이 지역별로 4개국씩 묶어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팀씩 8개국이 미국에서 풀 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박찬호(텍사스)와 최희섭(LA 다저스), 김병현(보스턴)은 물론 일본의 이승엽(롯데)과 구대성(오릭스) 등이 국내프로야구의 배영수(삼성),박명환(두산), 심정수(현대), 박경완(SK) 등과 환상의 대표팀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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