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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타결] 외신반응

"북핵 중요한 一步내디뎌" 세부사항 절충 남아 지나친 낙관은 일러

북핵 관련 6자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외신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세부 사항 절충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이는 지난 2년 여에 걸친 6자 회담기간 동안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공동 선언문 내용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고 북한도 이를 알았을 것이라며 파국을 막자는 회담국들의 공감대가 막판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소재 동아시아연구소의 라이 홍이는 “그 동안 6자 회담이 어려웠던 것은 북한과 미국 상호간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합의문은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북한이 그 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평화적 목적의 핵 사용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번 합의문에서 경수로 문제는 단지 연기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BBC방송의 찰스 스캔론은 “이번 합의문 채택으로 북핵 문제는 원칙적으로 중요한 일보를 내디뎠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합의문 이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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