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지사 업무보고] '세계적 생태공원 조성'

전라북도는 오는 21세기에 도민의 소득수준과 사회간접자본(SOC)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유종근 전북지사는 이날 전북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북도를 앞서가는 선진 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21세기 전북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柳지사는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도시가로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하고 『앞으로 3년간에 걸쳐 경기장진입로개설과 입체고가차도건설 등 도시가로망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1,015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柳지사는 『만경강 수계(길이 60㎞)의 둔치 2백여만평에 세계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해 꽃길조성과 하이킹 코스를 개발해 청소년의 생태학습장으로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군·장 국가산업단지 일부에 대한 수출자유지역지정, 전북도 니트산업연구센터설립 등 전북도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문용주 교육감은 영·호남 학생들의 합동수련회와 교원 합동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영·호남 한마음 교육을 추진하고 집단 따돌림 현상을 추방하기 위해 사부자 한마음 실천운동과 명예경찰제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