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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美시장서 '몸값' 연일 상종가

초기품질지수 도요타 앞질러…산타페 품질만족도 1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즘만 같아라' 현대차가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의 초기품질지수(IQS) 발표에서 도요타를 앞지른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싼타페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또다른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제이디 파워의 제임스 파워 4세 회장이 시상을 위해 직접 현대차 서울 본사를 방문키로 한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자동차 부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이 지난해 9-12월 신차를 구입한 3만2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지난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부문에서 1위에 올라 소비자만족상(VSA)를 받았다. 오토퍼시픽은 매년 5월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2004년형 승용차 및 경트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차량 성능, 안전도, 구매 경험, 안락성 등 4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싼타페가 중형 SUV 부문 1위에 `등극'한 것은 2001년,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기아차 쏘렌토에게 1위 자리를 아쉽게 내줬다 이번에 다시 탈환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브랜드는 포드의 `링컨'이 선정됐으며 고급 승용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렉서스 LS430와 닛산 맥시마가 `프리미엄 럭셔리'와 '엔트리 프리미엄 럭셔리'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소형차에서는 폴크스바겐 제타가 1위를 차지했다. 오토퍼시픽은 "한국차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지 않은 고객이라면 싼타페를 보고 놀랄 것"라며 "싼타페는 미국 시장의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모델이라고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파워 4세 회장은 오는 12일 현대차 본사를 직접 방문, 쏘나타의 중형차(Entry Mid-Size)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파워 회장이 현대차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상식 후 김동진 부회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도 개최, 현대차의 품질지수 개선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다. 제이디 파워사가 해외의 1위 선정 메이커를 직접 찾아 격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빠른 속도의 성장을 거듭해온 현대차의 약진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현대차는 평하고 있다. 이번 제이디 파워 수상 메이커에 대한 제이디 파워사의 방문은 현대차가 유일하며 특히 이번 방한은 파워 회장측이 현대차 방문을 강하게 희망해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최근 제이디 파워의 IQS 조사 발표에서 현대차는 도요타, 벤츠, 아우디, BMW 등을 제치고 작년 하반기 13위에서 7위로 6단계나 수직상승했으며 쏘나타는 중형차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내 잇단 `쾌거'는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싼 등의 추가 투입과 내년 앨라매바 공장 본격 가동으로 미국내 상승가도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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