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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으로 풀어낸 인간내면 풍경

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은 황주리(46) 초대전을 4일부터 28일까지 연다. 작가는 특유의 해학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 화려한 색채감을 특징으로 하는 황주리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상호 교차시키는 작업을 한다. 흑백으로 그린 대형작품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시리즈와 오랜 세월 동안 모아 온 안경알에 그림을 그린 `안경에 대한 명상`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안경 작업에는 일상의 희로애락이 익살스럽게 박혀 있다. 사랑하고, 다투고, 놀고,일하는 장면이 만화경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다. 각각의 안경알은 그 자체로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을 들여다보며 세상을 관조하는 명상의 방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안경에 주목한 것이 10여년은 됐다고 말한다. 1991년 가을 폴란드를 여행하다가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안경 무덤`을 본 뒤 사람들이 남긴 유품, 기억으로서의 안경의 의미에 깊이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02)732-3558.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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