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다음달 출범예정인 가운데 이 기구의 출범사업 실행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산림부문의 역할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이 5일 발효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향후 아세안 국가의 사막화지역 및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구하고 산림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되며 아세안 국가와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 경영 및 보전’, ‘산림부문 능력배양,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산림청은 이번 협정발효로 그동안 부족했던 아세안 국가와의 산림협력 실행수단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탄소배출권 확보 등 현안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협정발표에 맞춰 오는 29~30일 서울에서 아세안 10개국 산림장관과 아세안사무국이 참가하는 한국-아세안 산림장관회의를 개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과 지역내 산림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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