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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中 추가 금리인상 여부 촉각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기 흐름의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주에 가장 먼저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경제지표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다. 지난 4월 중국은 물가상승률은 5.3%라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5월에는 물가상승률이 5.5%로 한 단계 더 올라섰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한 주는 중국의 금리인상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4ㆍ4분기 이래 짝수 달에 번번이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기 때문에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중국이 물가 발표를 전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 시장에서는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것과 달리, 중국 등 신흥경제국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긴축 모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5월 물가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중국 당국의 긴축 우려에 시장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다음주 물가결과 발표 이후 주말까지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 개월간 지속돼 온 중국 당국의 긴축이 완화됐다는 해석과 함께 경기흐름에 관한 새로운 우려를 낳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미국은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두고 경기 논란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되는 경제지표 하나하나에 쏠리는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주 주콕되는 경제지표로는 14일에 발표되는 기업 재고와 소매판매, 15일 소비자물가지수와 산업생산, 주택시장지수, 16일의 6월 실업수당청구건수와 1분기 경상수지 등이 있다. 14일에는 벤 버냉키 의장의 재정 관련 연설도 예고돼 있어, 경기 문제와 관련해 그의 입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일본에서는 오는 14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리고 이어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3월 대지진 여파로 각종 경제지표들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제로금리 유지와 함께 또 다른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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