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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속으로] 디 아더스 外

디 아더스(The Others)/16일 MBC 오후11시15분 1950년대 영국의 외딴 대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심령 공포영화. `떼시스`, `오픈 유어 아이즈`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페인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가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레이스(니콜 키드먼 분)는 영국 저지 섬에 위치한 외진 저택에서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 앤, 니콜라스와 살고 있다. 햇빛에 노출되면 목숨까지 위험해지는 아이들 때문에 집안의 모든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진 상태다. 어느 날 저택에 밀즈 부인 일행이 찾아오는데 그 뒤부터 집안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생긴다. 아무도 없는 이층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고, 여인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피아노가 저절로 연주된다. 그레이스는 이런 일들을 인정하지 않지만 두려움은 점점 그 무게를 더해 간다. 아마겟돈(Armageddon)/16일 KBS2 오후10시50분 `나쁜 녀석들 1,2`, `더 록` 등을 만든 뮤직비디오 감독출신 마이클 베이의 작품. 지구의 종말을 불러올 소행성이 다가오자 미국의 나사(NASA)는 소행성을 파괴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굴착 전문가들을 불러 모은다. 일행 중에는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 분)와 해리의 딸 그레이스(리브 타일러 분)와 연인 사이인 젊은 AJ(벤 에플렉 분)도 포함되어 있다. 해리 일행은 NASA에서 우주 비행 훈련을 받은 뒤 간신히 소행성에 착륙하지만 기계 고장으로 위기를 맞는다. 텔미썸딩/17일 SBS 오전1시30분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풀어가는 형사의 이야기. 국내 톱스타 한석규와 심은하가 출연했다. 1999년 서울에서 두 건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자체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세 번째 살인이 발생하고 희생자의 애인인 채수연(심은하 분)을 통해 세 명의 희생자가 모두 그녀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다. 수연을 흠모해 오던 용의자 기연이 네 번째 희생자가 된 뒤 범인은 수연에게 연민의 정을 갖게 된 조형사(한석규 뷴)를 새로운 살인 대상으로 예고한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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