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일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입주를 희망한 24개 국내외 물류기업 가운데 1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쓰이소꼬코리아(주)는 일본 기업이 100% 투자한 외국투자기업이며 이곳 부지를 일본 제품의 동북아 물류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이 투자한 비엘인터내쇼날(주)는 캐나다 등 북미 과일 등의 환적 물류기지로 신항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4월에 준공될 이 부지는 34만㎡로, 이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함께 저렴한 임대료 등 자유무역지역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BPA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항 북‘컨’부두 배후물류단지 30개 기업의 입주가 모두 끝나 연간 100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되고, 2,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웅동 배후단지에 이어 남‘컨’부두 배후단지 등 항만 배후에 지속적으로 물류단지를 확대,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신항을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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