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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흑자기업 크게 늘어

상반기 흑자기업 크게 늘어기아車·인천정유·쌍방울등 적자 탈출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및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거나 흑자폭이 대폭 확대된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826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33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경상이익은 1,1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664.4%나 급증했다. 순이익 흑자전환의 주요인은 국내 경기회복에 따라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이상 늘어난 19만대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천정유는 올 상반기 순이익 29억1,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157억9,600만원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현대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가동률이 크게 향상된데다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이 준 것이 흑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인천정유는 밝혔다. 또 쌍방울은 상반기 순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40억8,400만원, 8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67억3,400만원의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쌍방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구조조정에 주력한 결과 수익구조가 많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매출과 이익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미래산업도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됐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57억원을 올렸다. 고려산업도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56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6억8,000만원 흑자로 바뀌었으며 삼성제약도 지난해 15억8,0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6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기업들도 많아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순이익이 3,1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7% 증가했고 경상이익도 4,423억원으로 223%나 늘어났다. 아남반도체는 상반기 패키지공장 3곳을 매각, 3,300억원의 특별이익 발생 덕분에 순이익이 지난해(1,011억원)보다 세배 이상 증가한 3,462억원에 달했다. 아남반도체는 이같은 이익확대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 졸업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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