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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본에 의한 금융지배 반대"
입력2002-05-17 00:00:00
수정
2002.05.17 00:00:00
노무현후보 방송기자초청 토론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금융자본에 대한 산업자본의 진출 금지는 전세계에 확립된 원칙"이라며 "산업자본이 은행 의결권 등을 확보해 압력을 행사하면 대출심사 기능 등이 마비돼 시장경제 체제가 무너진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노 후보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민영화와 관련, "민영화해야 하지만 경제시스템을 망치는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해 성급한 처리를 경계했다.
노 후보는 최근 급락하는 지지율에 대해 "동서화합과 민주화 세력의 통합을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났지만 국민에게는 정치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비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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