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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e스포츠 후원' 붐

SKT·GM대우등 "홍보효과 높다" 잇따라 참여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e스포츠를 후원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프로 게임 리그 후원이 효과적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되면서 은행, 자동차 업체 등도 e스포츠 후원에 나서고 있다. e스포츠 후원은 홍보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비용도 프로게임단을 직접 운영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프로게임단에 연간 20억원 내외를 투자해 200억원, KTF는 연간 10억원을 투자해 100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평가한다. 결국 프로게임단의 마케팅 효과가 투자금액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셈이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프리스타일’ 등의 프로게임 리그를 후원하면서 총 18억원을 투자해 594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무려 33배의 효과를 본 셈이다. 이처럼 프로게임 리그 후원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자 자동차업체들도 잇달아 e스포츠 후원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GM대우는 최근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제작업체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GM대우 프리스타일 윈터리그’를 시작했다. 1월 20일부터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리그에서 GM대우는 1등 상품으로 자사 SUV ‘윈스톰’을 비롯해 모두 4,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아반떼 승용차를 1등 상품으로 내건 ‘2006 현대자동차컵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 월드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리그를 진행했고, 기아차 도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뉴세라토 승용차를 우승 상품으로 내놓고 ‘기아차 Q멤버스배 카트라이더 그랑프리’ 대회를 열었다. 이밖에 BMW그룹코리아도 미니쿠퍼 승용차 출시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대회를 후원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미래의 잠재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동차 업체들의 e스포츠 후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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