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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경 건전화 새전기 될수도

[검은 월요일] 경제각부문 파장·전망주가 폭락의 여파가 일파만파다. 한국 원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기조를 바꾸었으며, 주총을 앞둔 금융기관들이 주가 폭락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기업들은 주가 폭락이 제2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지를 걱정하고 있으며, 벤처 기업들은 자금줄이 묶여 싹을 티우기전에 자금줄이 묶이지 않을까 겁을 집어먹고 있다. 각부문별로 주가 폭락의 파장을 알아본다. ■외환부문 파장과 전망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가 매매 일시정지(서킷 브레이크)가 걸리는 등 폭락세를 나타내는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다. 그동안 원화강세(환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온 외국인 주식자금이 미국 증시가 기조적인 하락 기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서도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분석이다. 실제 이날 달러화는 시장개장과 함께 당초 예상대로 지난 주말보다 2원80전높은 1,114원에 개장된 뒤 국내 주가폭락과 함께 1,115원90전까지 일시에 상승했다. 이후 국내 증시의 서킷 브레이크가 풀리고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매도함에 따라 1,115원대 부근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검은 월요일] 벤처부문 파장과 전망 -[검은 월요일] 금융부문 파장과 전망 -[검은 월요일] 기업부문 파장과 전망   외환당국에 따르면 이날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부추긴 것은 지난주 수요일의 외국인 주식자금 매도자금 1200억원(1억달러)과 역외 선물환시장(NDF)에서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달러 매집에 나선 2억달러 등 달러 사자세력이 우세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금요일(14일)에도 2,400억원(2억달러)를 매도한데다 국내 주가가 폭락한 17일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매도해 당분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부족-환율상승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과 딜러들은 『이번주 달러화의 움직임은 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의 주식매도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외환시장 주변이 주가 등 주변지표들을 보아가며 포지션을 정하겠다는 관망분위기 확산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미국증시의 추가속락과 국내증시의 동조화현상이 계속될 경우 달러화는 초강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딜러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환율이 주중 10원대 이상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는 미국증시 폭락의 반작용으로 원화와 달리 지난주말보다 강세를 보였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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