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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앞서 시대흐름 파악을”/21C 인기직업을 노려라(취업대란)
입력1997-08-16 00:00:00
수정
1997.08.16 00:00:00
연성주 기자
◎창의자율성 보장되는 직종 각광◇떠오르는 직업/금융선물 전문가/음악치료사/경영컨설턴트/소송마케터/관광기획가/중기진단사/안전산업 전문가/시간연구가
최근 극심한 취업난속에 예비직장인들게는 구직도 중요하지만 어떤 직업이 가장 자신의 적성에 맞고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세기 직업세계에 밀어닥칠 새로운 물결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채 현재 무조건 인기있는 직업을 선택할 경우 낭패를 보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80년대까지 보편화됐던 전화교환원이나 타자원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반면 경영컨설턴트·관광기획가·중소기업진단사·시간연구가 등 생소한 이름의 직업은 급부상하고 있다.
직업평론가 김롱주씨는『21세기는 직업의 대변혁 시대다.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는 직종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선물 전문가=미래의 금융지표를 예상해서 거래는 현시점에서 하되 이행은 예정 계약일에 이뤄지는 선물거래를 중개하는 전문직업. 선물거래 대상은 외환과 주식이 있으며 증권회사나 투자은행 등에서 근무한다.
▲경영 컨설턴트=기업의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전문가.어떤 회사가 매출액이 계속 늘어도 수익성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수익구조 혁신프로그램을 짜주는 역할을 한다. 기업이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시행하는 리엔지니어링과 리스트럭처링을 위한 하드웨어를 평가하는 일도 한다.
▲사건 수임 전문마케터=변호사에게 소송의뢰인을 소개해주는 일종의 브로커. 앞으로 명예를 중시하는 풍토가 늘고 개인간의 분쟁거리가 늘어난다. 또 지적소유권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소송만연의 시대가 전개된다. 변호사는 유능한 전문 마케터를 거느려야 사건을 맡을 수 있게 된다.
▲관광기획가=본격적인 레저시대를 맞아 관광계획을 짜는 사람이 각광을 받는다. 단체여행객들의 여행을 안내하는 투어 컨덕터와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등 두부류로 나눌수 있다. 여행사에서 5∼6년 경력을 쌓은 뒤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관광회사를 창업할 수도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재무관리, 생산, 물류 및 구매자재, 연구개발, 영업 및 고객관리, 품질관리, 정보통신 네트워크부문등에서 시스템을 설계·운영, 유지·보수할 수 있는 기술자.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를 맞아 시스템 엔지니어는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부단히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물류와 자동창고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한다.
▲안전산업 전문가=유명연예인, 금융기관, 고소득자, 주요기업의 전문경영인들의 경호나 경비를 담당하는 사람. 맹인에게 안내견을 파견해 주거나 빌딩보안 자동화 체계를 운용하기도 한다.
▲지적재산권 행정전문가=지적재산권의 특허출원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상표권·의장권·실용신안권·특허권등 산업재산권뿐아니라 영업비밀, 정보데이터베이스,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등 신지적재산권까지 다룬다.
▲음악치료사=스트레스 관련 질병, 불면증, 소화장애 등을 음악을 이용해 치료하는 직업. 개인사업을 하거나 음악디자인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메신저 뱅크=은행에서 고객서비스차원에서, 환어음·수표·증권 등에 관한 목록 작성 , 은행거래와 관련된 기타 내용의 목록 작성, 지방어음 교환소 방문등을 전담.
▲시간연구가=작업현장에서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신종 직업. 작업현장에서 불필요한 동작여부,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호텔 버틀러=호텔투숙객에게 외국어편지를 대신 써주거나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주는 역할을 한다. 투숙객의 식성에 맞춰 식사가 준비되도록 요리부에 연락을 취해주기도 하고 내방객과 면담 스케줄을 짜주는 일도 한다.
▲중소기업 진단사=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을 전체적으로 평가해 주는 직업. 평가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을 팔때 현재 거래 시세를 화폐가치로 계산해 주는 일도 한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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