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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기지·기업대출도 구제금융 지원

최대 2,500억파운드 규모<br>'2차 구제안' 조만간 발표


영국, 모기지·기업대출도 구제금융 지원 최대 2,500억파운드 규모 유주희 기자 ginge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영국 정부가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 자국 은행에 대한 2차 구제안을 발표했다. AP통신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은행 추가 지분매입 및 모기지ㆍ기업대출 등에 대한 보증 등을 골자로 한 2차 구제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구제안에는 또 영란은행(BOE)이 은행 자산을 직접 매입하기 위해 특별 펀드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500억 파운드(약 74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대출 진작 계획도 담겼다. 구제 대상인 은행들은 자사의 위험자산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정부 보증에 대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들 은행은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늘리겠다는 각서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브라운 총리는 "2차 은행구제안은 은행을 돕기 위한 게 아니라 기업과 가계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구제안 발표에 앞서 "현재 영국 금융의 최대 문제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2차 구제안을 통해 가계와 기업에 돈이 돌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구체적인 구제금융 규모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최소 1,000억 파운드(1,490억 달러)에서 2,500억 파운드를 투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벌써부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니 거베이 전 영란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보증은 은행 구제를 위한 적절한 수단이긴 하지만 겉으로 나타난 증상만 치료하는 대증요법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몇몇 은행 고위간부들은 "2차 구제안 덕분에 국내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한다 해도 외국계 은행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이상 전체적인 금융시장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지난 2008년 연간 손실 규모가 280억 파운드(41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는 영국 전체로도 사상 최대의 적자 규모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5,000억 파운드(7,40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투입했지만 금융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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