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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인사 폭 예상보다 커질 듯

[8·8 개각] 후속 인사 어떻게<br>장관 유임된 국토부 등도 차관급은 교체 가능성

총리와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이 단행됨에 따라 차관급을 포함한 후속 인사의 폭과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다가 유임된 국토해양부와 외교안보팀 등도 차관급 교체 가능성은 남아 있어, 연쇄 인사의 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경제팀에서 장관이 유임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고위직 인사에도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다. 다만 재임기간이 1년6개월이 지난 이용걸 기재부 2차관의 경우에는 교체가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금융통화위원의 자리도 비어 있어 부분적인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 이들 부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연말쯤 이뤄질 추가 개각을 즈음에 큰 폭의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경제팀 중 후속 인사에 관심이 가장 큰 곳은 '깜짝 인사'가 이뤄진 지식경제부다. 먼저 재임 1년7개월이 지난 김영학 2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바뀔 경우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과 조석 성장동력실장이 경합하는 가운데, 김경식 무역투자실장 등도 물망에 오른다. 차관 인사 결과에 따라 연쇄 인사도 예상되는데, 전남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긴 정순남 전 정책기획관 자리도 비어있어 큰 폭의 연쇄 인사가 불가피하다.

국토해양부 역시 인적 쇄신 차원에서 차관의 교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특히 정종환 장관과 같이 현 정부 조각 당시 임명된 권도협 1차관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후임에는 행시 23회 동기인 한만희 주택토지실장, 정창수 기획조정실장이 경합중이며, 결과에 따라 1급 이하의 연쇄 인사가 뒤따를 듯하다.

농식품부도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해 1월 같은 날 부임한 민승규 1차관과 하영제 2차관 중 한명 정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체될 경우 외부 영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태평 장관이 1급 교체에 이어 최근 공모직 과장 인사 등으로 조직 자체를 크게 흔들었기 때문에 후속 인사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내부 승진이 이뤄진 국세청 역시 연쇄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현동 신임 청장의 후임은 물론, 일부 지방청장의 교체와 이와 맞물린 국장급의 인사가 비교적 크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총리실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총리와 총리실장이 모두 바뀜에 따라 차관급 이하에서도 순차적으로 비교적 큰 폭의 교체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고시 24회인 임채민 총리실장이 부임함에 따라 23회인 조원동 사무차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현직 차관이 장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고위 공무원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현 정부 교육 정책의 실세이자, 만 49세의 이주호 차관이 승진함에 따라 쇄신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화부의 경우 제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한데, 공석이 된 1차관은 물론 김대기 2차관의 교체 가능성도 보인다. 경제통인 김 차관이 다른 부처 등에서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외교팀(외교통상, 국방, 통일부)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차관급은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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