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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률 높은 운송업종·고령자 '교통사고율'도 높다

이직률이 높은 운송업종과 고령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버스 33개, 택시 42개, 화물 5개사 등 80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진단종합결과를 3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택시운전자의 이직률은 52.8%로 버스(24.4%), 화물(10.7%) 업종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직률이 높은 것은 취약한 근로조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리파악이 미숙하고 운전기량이 부족한 운전자들이 사고로 이이지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신규채용 운전자의 경우 1인당 연간 사고건수가 0.4건으로 취업 운전자 0.2건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의 1인당 연간 사고건수는 0.5건으로 다른 연령층의 0.2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교통정보에 대한 인식과 순간대처능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속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 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운행기록계 분석 역시 80개 업체 중 34%인 27개 업체에서 전담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부채비율이 600%가 넘고 8% 이상의 영업손실률 등 취약한 재무구조 때문인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앞으로 운수업체에 대한 지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정부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사고율이 높은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을 위해 현행 아날로그 운행기록계를 단계적으로 디지털 운행기록계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율이 높은 운전자에 대해서는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고령 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제도 도입과 교육과정 신설 등 자격요건도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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