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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 34년만에 '최악'

작년 4분기 GDP 연환산땐 -12.7%<br>"수출에 의존한 '천수답 경제' 때문"


日경제 34년만에 '최악' 작년 4분기 GDP 연환산땐 -12.7%"수출에 의존한 '천수답 경제' 때문" 문병도 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 경제의 지난 4ㆍ4분기 경제성적표가 지난 1974년 이후 35년 만에 최악으로 드러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3.3% 감소, 연 환산 1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6%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일본 경제가 급속히 축소된 것은 수출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4ㆍ4분기 수출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전자기기 등이 고전을 겪으면서 전 분기에 비해 13.9%나 줄었다. 수출침체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부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판 기업인 도요타자동차ㆍ소니ㆍ히타치 등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서고 수만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한 데 이어 경제가 빠른 속도로 침체된 것으로 확인되자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이 '천수답 경제'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도이체증권의 아다치 세이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끔찍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 1ㆍ4분기에도 이런 상황이 재연될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면서 "이제 일본이 할 수 있는 것은 해외에서 일본 제품을 더 많이 사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4ㆍ4분기 미국 GDP는 1% 축소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 역시 1.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본 경제가 대국에 걸맞지 않게 추락폭이 큰 것은 수출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 침체국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경제재정상은 이날 "일본 경제가 전후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자동차와 전자기기ㆍ자본재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집권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경기부양 정책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소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 주도로 10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총선을 겨냥해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심정책이라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4일 일본 정부가 최대 30조엔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사노 장관은 이에 대해 "오는 4월 2009 회계연도가 시작하기 이전에는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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