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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1가구 1로봇시대 대비하며


로봇산업은 기계 및 전자 산업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시스템 산업이다. 아울러 21세기 메카트로닉스 산업 부문 중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20세기 후반 제조업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로봇은 현재까지 제조업용 로봇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간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로봇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앱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보틱스 개념이 소개되는 등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지난 2003년 지능형 로봇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한 후 오는 2013년 로봇 3대 강국, 2018년 로봇 선도국가를 목표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8년에는 전세계 최초로 로봇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작년에는 로봇산업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추진하는 로봇산업진흥원을 대구에 개원했다. 최근에는 벤처기업 중심의 로봇산업에 대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대학과 고등학교에 로봇 관련 학과가 신설되는 등 인재 양성활동도 활발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로봇산업은 본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로봇기업의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아직까지 선보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 기업에서 많은 종류의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제품은 아직까지 없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기술적인 한계, 공급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1가구 1로봇시대로 대변되는 로봇 미래상에 대한 확신이 바뀌지는 않는다. 업계와 정부, 학계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가구 1로봇시대는 꿈이 아닌 조만간 도래할 현실이다. 로봇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응원과 격려도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로봇산업 시대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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