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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터스 리' 조진웅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에서도 폭소탄 제조기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KBS-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브루터스 리로 인기를 끈 조진웅은 '국가대표'의 하이라이트인 나가노 올림픽 경기 장면에서 해설자 역할을 맡아 아나운서 김성주와 함께 경기 중계를 담당했다. 초반에는 이름 없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에 대해 코웃음을 흘리며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는 대표팀을 응원하며 고함치고 울부짖는 조진웅의 해설신은 관중들의 폭소탄이 터져 나오는 대목. 조진웅은 특히 단 하루 동안의 촬영으로 '국가대표'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나가노 올림픽 경기 해설 장면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김용화 감독의 연락에 한 달음에 촬영장으로 달려간 그는 30쪽에 달하는 대본을 현장에서 읽고 즉석에서 연기를 펼쳤다. 김용화 감독은 조진웅의 연기에 대해 "5년 안에 대성할 배우"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제작사인 KM컬쳐의 박무승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서 볼 때 너무나 고마운 배우"라는 평을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의 웃음 제조기 역을 담당한 조진웅은 하반기 스크린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날아라 펭귄'과 김영호, 유승호와 함께 출연한 '부.산'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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