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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월드건설
입력2005-01-11 14:36:55
수정
2005.01.11 14:36:55
ERP시스템 확립으로 경영혁신
[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월드건설
ERP시스템 확립으로 경영혁신
“인지도보다는 선호도를 높여라”
월드건설(사장 조대호)이 올해 아파트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세운 전략이다. 중견 건설업체로서 분양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는 방법은 불특정 다수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붓는 것 보다 기존에 확보된 고객을 중심으로‘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양보다 질의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는 게 올해 월드건설의 마케팅 전략이다. 기존에 분양 받은 고객에게는 정보 공개를 보다 투명하게 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재(再) 구매 및 구전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월드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5,955억원, 수주는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다소 줄었기 때문에 올해는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000여 가구를 공급한 월드건설은 올해도 4,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대구 수성구 노변동에서 725가구를 공급하며 경남 창원 내외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126가구를 짓고 하반기에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내적으로도 경영 혁신을 꾀한다는 게 새해 경영 방침이다. 앞으로 2년간 30억원을 투자해 ERP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해 원가 절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성과주의 경영체제를 확립해 성과 위주의 인사발탁은 물론 능력 있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이할 만한 것은 자기 승진 추천제를 시행한다는 것. 일정 근무 기간이 지났다고 연공서열식으로 승진하지 않고 승진 대상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승진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
한편 아파트 분양뿐 아니라 미래 성장 구축을 위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토목, SOC 등의 TF를 만들 계획이다. 해외사업팀은 이미 신설돼 중국, 베트남 진출을 검토중이다. 기존 해외사업 중 하나인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신축해 올 여름에 오픈 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규모 물류창고 건설 등 틈새시장 공략 등도 주요 과제 중 하나며, 신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기업의 M&A도 꾸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01-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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