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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스’… 관련주 등락 엇갈려

중국에서 사스(SARS)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29일 휴대용 손 세정제를 생산하는 파루와 고려제약, 사스 진단용 키트 제작기업인 에스디(0669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스 진단용 DNA 칩 수출기업인 엔바이오테크는 5.71%(140원) 올랐다. 반면 사스로 인해 해외 여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대한항공ㆍ호텔신라ㆍ하나투어는 약세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등했다. 정재원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스 발생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관련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며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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