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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뒤 구름, 한낮 무더위는 계속
입력2000-06-06 00:00:00
수정
2000.06.06 00:00:00
이동훈 기자
맑은 뒤 구름, 한낮 무더위는 계속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맑은 뒤 구름 많아지겠으나 한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아침최저 14∼22도, 낮최고 29∼34도.
[날씨이야기] 녹음이 우거지는 6월에 유독 보리밭만 황금색으로 물들어간다. 바야흐로 보리를 수확하는 맥추(麥秋)의 계절이다. 맥추라는 표현이 기원전에 중국에서 간행된 ‘서지’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전부터 쓰여왔음을 알 수 있다.
‘서지’에는 “대개의 곡물이 탄생하는 때가 봄이고 성숙하는 때가 가을인데, 보리의 경우는 초여름이 가을이 되는 셈”이라는 주석까지 달아놓았다.
우리 속담에 “보리는 씨 뿌릴 때는 백 일,벨 때는 삼 일”이라는 말이 있다. 보리를 파종할 때는 그만큼 여유가 있지만, 벨 때는 비오는 날이 잦아서 그 시기를 잘 잡지 못하면 수확에 큰 차질이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입력시간 2000/06/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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