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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99년 무역수지 121억달러 흑자 전망

올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한 국내 기계산업이 내년에도 2년연속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가 25일 발표한 「99년도 기계산업 전망」에 따르면 99년 하반기부터 일본과 동남아의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경제성장 지속 등으로 내년도 기계산업 수출은 올해보다 2.1% 늘어난 3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수입이 내수회복과 내년 7월 이후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전면해제 등으로 올해보다 6.3% 늘어난 18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기계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20억9,000만달러로 올해(125억8,700만달러)에 이어 대규모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계진흥회는 또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부문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다소 회복되겠지만 실업의 증가·소득감소 등으로 소비증가폭이 크지 않고, 정부부문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정부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생산은 올해보다 3.9% 늘어난 89조원, 내수는 7.6% 증가한 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수송기계와 일반기계가 성장세로 반전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특히 일반기계는 올해 부진을 보였던 공작기계와 건설기계·고무 플라스틱 가공기계·금형 등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정부의 SOC투자 확대로 펌프·밸브류·증기및 터빈 등의 수요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섬유기계를 비롯한 인쇄기계, 농업용기계 등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기계산업 생산은 철강, 전자, 자동차 등 전후방산업의 수요위축으로 지난해에 비해 25.5% 감소한 86조원, 내수는 41.3% 줄어든 6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기계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던 일반기계 및 수송기계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큰 폭의 생산감소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내연기관 및 냉매 압축기, 금속조립구조재 등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폭 성장을 기록한 반면 승용차를 비롯 건설기계, 냉동공조기계, 공작기계류 등이 설비추자의 부진 등과 맞물려 지난해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했다. 수출부문에서는 개도국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및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주력시장이 아시아(28%)에서 유럽 및 미주시장(49%)으로 전환됐다.【채수종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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