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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펀드' 출시 잇따라

미래에셋 이어 한국·ING운용등도 선봬

중국과 대만 간 양안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대만을 겨냥한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대만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한국투신운용ㆍING자산운용 등이 잇따라 대만 펀드를 내놓았다. 이르면 이번주 출시를 계획 중인 삼성투신운용까지 합하면 한 달 새 4개 국내 투신ㆍ운용사들이 대만에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이 같은 대만 펀드 러시는 ‘하나의 중국’을 천명한 마잉주 신임 총통의 취임으로 그간 대만 경제를 억눌러왔던 정치 리스크가 제거됐다는 경제ㆍ심리적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親)중국 정부의 출현 이후 서로에 대한 기업ㆍ기관 투자가들의 활로가 틔었고 민간소비 증가도 예상돼 그동안 성장률에 비해 저조했던 대만 증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 스티브 추 ING자산운용 대만사무소 본부장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출현으로 과거 불안정했던 양안관계가 안정 국면을 맞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경제정책과 세제 개혁이 대만의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만이 수출 중심형 국가로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의 최상길 전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대만의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춰 잡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과의 소통으로 대만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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