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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일 FTA 적극 추진해야"

당사서 日대사 면담

시게이에 도시노리(오른쪽) 주한 일본대사가 14일 오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예방, 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유헌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은 장기적으로 한일 양국에 도움이 된다"면서 "보완책을 강구해가면서 적극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 대표 취임 축하차 예방한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일본대사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한일 FTA는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다가 지난 2003년 중단됐다"면서 "한일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부담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게이에 대사는 "한일 FTA는 아시아의 미래를 생각할 때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ㆍEU(유럽연합) FTA가 서명 시점에 있는데 한일 FTA도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한일 FTA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 의사가 제기되고 있는 같다"면서 "빨리 정부 간 협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의 9일 방한과 관련, "우리 국민이 총리 부부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 "두 나라가 더욱더 가까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우리 국민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이순신ㆍ안중근ㆍ명성황후 같은 분들인데 이 분들은 한일관계의 아픈 역사의 한 부분"이라며 "이런 아픔을 딛고 새 역사를 시작하려는 두 나라의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하토아먀 총리의 방한이 한국 국민의 따뜻한 환영 속에 이뤄져 고마웠다. 회담도 참 잘됐다"면서 "한일 간에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좋은 관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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