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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장동건이효리' 작사가 밝혀졌다

톱스타를 소재로 한 노래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성그룹 LPG 2기의 데뷔곡 ‘장동건이효리’의 작사가가 유명 시인이자 작사가인 원태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장동건이효리’의 작사가는 임제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원태연이 가명을 사용한 것. LPG의 소속사 측은 “원태연 작사가가 작사를 맡았으며 아직 저작권 등록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조만간 저작권협회에 등록될 때에는 원태연 작사가의 이름 그대로 등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연이 가명을 사용한 이유는 노래에 톱스타를 거론하게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 톱스타를 주제로 가사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은 그는 막상 빠른 속도로 작품을 완성해놓고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노래가 커다란 화제를 모으고 대중 사이에서 유쾌하게 받아들여지면서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원작자임을 밝히게 됐다. LPG는 “처음에는 우리도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음악팬들은 물론 장동건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등 관계자분들이 모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계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람들로 하여금 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가사를 써준 원태연 작사가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멤버를 전원 교체하고 2기로 새롭게 팀을 꾸린 LPG는 타이틀곡 ‘장동건이효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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