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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특집] 주은산업
입력2004-05-24 19:04:02
수정
2004.05.24 19:04:02
염습용 샤워장치-세욕·입관등 원스톱처리
새로운 개념의 입관 장치를 통해 전통적인 장례문화에 일대 변화를 꾀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주은산업(대표 서경석)은 장례 과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세욕과 입관 절차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신 염습용 샤워장치인 ‘세욕입관기’를 개발, 출시했다.
주은산업이 새로운 입관 문화를 펼치겠다며 내놓은 이 제품은 침대형태의 지지대 위에 커버와 목 받침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욕조 기능과 향료투입구까지 있어 세욕과 입관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작업자가 편의에 따라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발판과 유족에게 고인의 세욕 절차를 안내해주는 디지털 시스템인 LED 전광판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띤다. 특히 온수에 여성에게는 숙향, 남성에게는 백향 향료로 세욕시키고 알콜로 부패를 방지해 주고 세욕 절차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입관 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서경석 사장은 “얼마 전까지 장례문화는 전통 그대로 웃어른 분들이 운명하시면 집에서 모시어 정성과 예절 바르게 슬픔을 달래면서 아무리 괴롭고 피곤하여도 부모 잃은 슬픔을 함께 하며 조촐하게 나마 정성스럽고 예절 바르게 치렀지만 이젠 장례문화도 세월의 변화 속에 많이 발전했다”며 “주은산업이 개발한 세욕입관기는 정성을 다할 수 있으면서도 고인이 여생을 마감하면서 태어날 때처럼 깨끗하게 해서 돌아갈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특히 “시대 변화에 맞춰 손이 많이 가고 낙후된 장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세욕입관기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선진화된 입관문화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주은사로 설립된 이 회사는 98년 주은산업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장의용품을 납품해 왔다. 이어 지난해 세욕입관기 개발에 착수, 지난 3월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031) 56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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