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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한국인 사망 4명·실종 11명

외교통상부 "612명 미확인"

동ㆍ서남아시아의 지진과 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가 29일 오후3시 현재 사망 4명, 실종 11명, 부상 17명, 미확인 6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 복구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인 피해 집계치도 더 커질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29일 “그간 사고 현지와 본부에 접수된 765명의 소재파악 요청 대상자 가운데 15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612명이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확인자 신변확인을 포함한 피해 수습을 위해 이날 조중표 재외국민영사담당 대사를 푸켓 현지에 급파했다. 한편 1차적으로 60만달러를 이미 현금으로 지원한 정부는 이날 오후 전날에 이어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정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피해국들에 지원하기로 한 추가 지원규모 140만달러 외에도 지원인력과 물품 수송을 위해 민간전세기나 군용기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구호품 전달 및 복구단 파견과 관련, KOICA 긴급재난구호복구단과 대한적십자사구호품의 31일 태국 파견 및 수송이 확정됐고 119구조대의 태국 파견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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