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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서 이엽우피소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에서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이번에 재조사한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면서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또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300여개 제조업체 대상으로 백수오 원료 관리 체계, 최근 생산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등을 제출받아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를 둘러싸고 일주일 넘게 지속된 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의 진실공방이 일단락 되게 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백수오는 ‘은조롱’으로 불리는 식물뿌리로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갱년기 장애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장년층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연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조사 방식에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고 소비자원도 검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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