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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핵물질실험 없었다"

정부, 日언론 보도에 입장 재확인

정부는 지금까지 파악한 결과 우리나라 과학자들에 의한 또 다른 핵물질 실험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오후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아직 보고되지 않은 또 다른 실험이 한국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 “IAEA는 신고누락이나 위반이 있다고 생각할 경우 통상 그런 용어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엘바라데이 총장의 언급은 한국의 일부 과학자들이 실시한 핵물질 실험에 대한 어떤 평가라기 보다는 초기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엘바라데이 총장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엘바라데이 총장이 언급했다는 ‘6가지 위반’과 관련, “IAEA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우라늄과 플루토늄 추출 내용은 우리가 상세히 보고했고 그 안에서 단계별로 몇 건을 위반했느냐는 IAEA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일부 외신의 유엔 안보리 보고 가능성과 관련,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데 공감할 수 없다”며 “빈 현지에서 정부 대표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이사국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는 최종일에 기타 의제에서 발언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금속우라늄 생산문제와 관련, 정부의 또 다른 당국자는 “1980년대에 천연우라늄을 전환해 150㎏의 우라늄을 금속화 했고 이중 3.5㎏을 이용해 0.2g의 우라늄을 분리했다”며 “0.2g의 원재료(source material)는 바로 이 금속우라늄 중 일부이며 이는 지난 8월 IAEA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금속우라늄 150㎏ 변화 사실은 IAEA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우라늄 0.2g 분리로 결말이 났고 우리 정부는 이를 한건으로 파악했을 뿐이며 일말의 의혹도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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