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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투자보다는 빚 갚기에 주력"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보다는 부채 줄이기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이자보상배율이 21.8배, 삼성 14.2배, 포스코 13.4배 등 상위업체의 경우 10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한국신용평가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이면 회사의 영업이익이 부채보다 많아 이자지급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전 의원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이자보상배율이 21.8배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이 14.2배 포스코가 13.4배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CJ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이 각각 6.3배와 4.5배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전 의원은 "2002년의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은 재벌이 7개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K재벌과 D재벌 2개사만이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었다"며 "기업들이 재투자보다는 빚 갚는데 이익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벌들의 재무구조 펀더멘털이 좋아진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규모 증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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