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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효과’ 주가 16P 오른 822P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해소 기대감으로 18일 종합주가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하는등 세계 금융ㆍ상품 시장에 `후세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주말보다 16.08포인트(1.99%) 오른 822.16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6월12일(823.06포인트)이후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49포인트(1.04%) 상승한 47.60포인트를 기록,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후세인 체포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820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했다. 개장초에는 개인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로 인해 한때 810선으로 후퇴하며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수행진에 가담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2,091억원에 달했고, 외국인은 66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금리는 오름세를 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89%로 마감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도 후세인 효과로 일제히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321.11엔(3.16%) 오른 10,490.77엔으로 마감했다. 타이완 증시 역시 65.92포인트(1.13%) 오른 5,924.24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가 선물지수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장중 한때 30포인트 급등한 1,452.50을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선물은 15.60포인트 오른 1,088.20을 기록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유로 당 1.21달러선에 진입했으며, 엔화도 달러 당 107엔대를 넘어 108엔대 초반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지난 주말보다 3.9%(1.30달러) 떨어진 배럴당 31.74달러를 기록했다. 또 그동안 치솟던 금값도 2월 인도분이 온스당 1.7%(7달러) 떨어진 403.10달러에 거래됐다. . <조영훈기자, 김창익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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