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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위창수 '톱10' 실패

각각 공동37·49위 그쳐… 스네데커 22언더로 첫승

나상욱(23ㆍ코브라골프)과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나상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레스트오크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분전했으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7위로 마감했다. 시즌 4번째 10위 이내 입상은 무산됐지만 공동 60위였던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올해 3번째 톱10 진입을 기대했던 위창수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49위(합계 10언더파)로 밀려났다. 그러나 나상욱과 위창수는 올해 도입된 ‘플레이오프’ 격의 페덱스컵 시리즈 4개 중 첫 대회인 이번주 바클레이스대회 출전자 144명에 각각 95위와 98위로 합류했다. 이번 대회까지 합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최종순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를 차지했고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컵은 신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스니데커는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타를 줄이며 합계 22언더파를 기록, 생애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2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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