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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취영루

“냉동식품으로 중국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 냉동식품 시장은 3,000억원대를 훌쩍 넘기고 있다. 간편한 조리법과 깔끔한 음식맛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 이 중 한 중국요리 전문업체가 내놓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음식점으로 더 알려진 취영루(대표 박성수)가 그 업체다. 취영루(대표 박성수)는 해방 직후인 1945년 서울 소공동에 생긴 중국집 `취영루`가 시초로, 지난 98년 법인 전환해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물만두, 깐풍기, 난자완스 등의 중국요리를 냉동식품으로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냉동물만두는 취영루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 이 회사 박성수 사장(39)은 지난 2000년 회사를 인수한 후 취영루를 국내 냉동식품 및 외식업계의 최강자로 만든 인물. 박 사장 취임 후 취영루는 2001년 경기도 파주 공장에 자동생산설비를 도입,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동시에 전문 식품 연구소를 설립, 보다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품질 연구에 앞장섰다. “취영루 정도의 브랜드와 품질력이라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매출 급성장세를 이루며 최근에는 식약청에서 업계 최초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키도 했다. 취영루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지난 2001년부터 본격화한 외식사업. 국내 최초로 직영점 체제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운영, 과거 2군데에 불과했던 사업점을 현재 전국 23개 외식점과 6개 테이크 아웃매장으로 확대했다. 기존 중국집과 달리 깔끔한 서빙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요리가 특징. 이를 통해 취영루는 과거 50여억원의 매출이 3년새 4배로 성장, 지난해 200여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박 사장은 “클래식 콘서트를 관람한 후 연인을 데려와도 좋을 전문 레스토랑을 목표로 했다”며 “현재 일부 외식점은 주변 명소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자부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40%가 외식사업에서 생겨나고 있다. ”50년 전통의 식품명가의 노하우에 첨단 생산기술이 조화되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 브랜드 파워를 강조하는 박 사장은 오는 2005년 코스닥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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