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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회피장비 업체 대표 긴급체포
입력2003-12-16 00:00:00
수정
2003.12.16 00:00:00
고광본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정호영(49ㆍ구속) 전 한국레이컴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열린 우리당 천용택 의원을 오는 29일 재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에 불응할 경우 한번 더 소환한 뒤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천 의원이 군납비리와 별도로 군 발주 시설공사나 인사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국방부에 대한 시설공사 내역 요구 등을통해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이원형(57ㆍ예비역 육군소장ㆍ구속)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지난해
4차례에 걸쳐 1,200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수중전파탐지장치 생산업체인
M사 대표 최모(53)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금주 중 군납업체 1개를 추가로 압수수색할 예정이며, 그동안 오리콘포 성능개량사업 관련 2개 업체, 공격용 헬기 중개업체 A사, 전차 등 케이블 납품업체 Y사, 수중전파탐지장치 생산업체 M사 등 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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