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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후유증? 자신이 주최한 대회 불참

외도설과 교통사고로 심신이 피로해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결국 자신이 주최한 셰브런월드챌린지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주일 동안 대회 출전이 어렵다'며 '이번 대회에 못 나가 돼 너무 실망스럽다. 하지만 훌륭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랭킹 20위 안의 정상급 골퍼들만 초청하는 특급 이벤트이지만 2년 연속 주최자인 우즈가 나오지 못해 맥이 빠지게 됐다. 우즈는 지난해 무릎 수술 뒤 재활치료를 받느라 출전하지 못 했다. 우즈의 불참으로 양용은과 우즈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양용은은 재미교포 앤서니 김, 폴 케이시(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과 더불어 이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최근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우즈가 대회 출전을 거부하며 교통사고의 진상을 함구하고 있어 우즈를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29일 이웃집 나무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낸 우즈는 경찰 출두도 계속 미루고 있다. 우즈와의 염문설에 휘말린 뉴욕 나이트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도 우즈와의 관계를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PGA의 '소문난 악동' 존 댈리는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를 겨냥해 "진실을 밝혀야 뜬소문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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