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각과 함께 최근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주가 수준이 매력적으로 비춰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 속에 2만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하이닉스는 최근 2거래일간 크게 오르면서 2만3,0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일 매도세를 주도했던 외국계 증권사마저 최근의 하락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는 등 하반기D램 가격이 우려에 비해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본계인 다이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몇 주간 D램 관련주가 큰 폭의 조정을 겪어 왔으나 투자자들의 우려에 비해 D램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하이닉스를 잇따라 이번 주 추천주로 올려놓은 것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과 현대증권은 이번 주 추천종목에 하이닉스를 선정하며 “올 3ㆍ4분기 실적은 연초 예상했던 대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