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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터부헬러 흡입기' 사용법
입력2001-07-03 00:00:00
수정
2001.07.03 00:00:00
박상영 기자
흡입구에 대고 숨 내쉬지 말아야천식으로 인한 응급상황은 어떤 증상을 의미할까.
전문의들은 숨이 많이 차거나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와 호전되지 않거나 완화약물을 사용한 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3시간 이내 증상이 재발한다면 응급 상황이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고 똑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완화 약물을 바로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구급차를 부른다. 응급시 사용할 수 있는 기구로는 정량식 흡입기와 스페이서, 디스커스, 터부헬러 흡입기 등이 있다.
터부헬러 흡입기는 100ㆍ200회 2가지 용량이 있으며 20회분이 남았을 때 용량을 알리는 표지창에 붉은색 표시가 나타난다.
사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흡입구에 대고 숨을 내쉬지 않아야 하고 ▲흡입 후 아무런 느낌이 없더라고 연달아 흡입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후에는 바로 뚜껑을 닫아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약물을 흡입한 후 입안과 목을 물로 헹구고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색깔로 돼 있는 밑부분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대학병원의 한 전문의는 "휴가를 많이 가는 여름철의 경우 전문의에게 휴가계획을 설명하면 필요한 약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줄 것"이라면서 "약은 충분히 가져가고 장기간 멀리 여행을 한다면 약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행국의 언어로 약을 목록으로 번역해 가면 응급시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연무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전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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