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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영향 전문가진단] 한투 羅仁洙 운용본부장

물론 우리 증시가 세계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계해야할 대목이다. 국내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98년10월부터 99년9월까지 한국과 미국증시의 상관계수가 0.93으로 상당히 밀접했으나 올 5월부터 9월까지 상관계수는 0.57%로 떨어지고 있어 동조성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 미국주가 조정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결국 증시는 경기가 중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미국경기둔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우려되지만 이는 경기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아시아·유럽의 수출증가로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급측면에서도 최근 미국 증시와 연동한 외국인 순매도기간(5~9월)중 순매도 규모가 일평균 500억원내외에 불과해 국내 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미국주가하락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에서 벗어날 11월초부터 경기를 바탕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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